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입법원 시스템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입법원에서는 특수 전염성폐렴 방지 및 구제진흥특별조례 수정안에 대해 협상이 있었다. 수장 초안이서는 구제예산을 6300억 대만달러로 늘리고 이를 2022년 6월까지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입법원 회의에 초대 받아 참석한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백신이 대한 입장을 밝혔다.
리구이민(李貴敏) 국민당 입법위원은 "한국은 이미 미국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을 하는데 당초 대만과 미국 관계가 양호할 때 왜 대만은 위탁생산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느냐"며 미국 제약사가 대만에서 백신 생산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스중 부장은 이에 대해 "당초 대만이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기에 이 협상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1년이 지난 현재 기술을 완성했기에 미국과 위탁 생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한국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모더나사와 전날 모더나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리구이민 국민당 입법위원[페이스북] |
완메이링(萬美玲), 훙멍카이(洪孟楷) 국민당 입법위원, 차이비루(蔡壁如) 민중당 입법위원 등이 대만산 백신의 안정성과 실효성에 대해 물었다. 만약 국산 백신이 3상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국제적으로 인가받을 방법이 없는지 등을 물었다.
천 부장은 현재 모든 백신은 3상 초기에 기본적으로 EUA(긴급사용승인)를 받은 뒤 사용된다며 대만산 백신도 이 모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천 부장은 그러면서 “현지 국산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지만 유효성은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해 결정된다”고 강조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