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통신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우호적인 일본이 대만에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대만 언론들이 일본 산케이 신문 등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대만이 코로나19 확산 및 백신 부족 문제에 직면한 사실을 알고 영국 아스트라제니카 백신을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이는 6월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은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대만에 백신을 공급할 것이며 대만에 필요한 수량 및 제공기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올해 내 미국 화이자와 백신 1 억9400 만 회분(9700만 명분) 구매 계약을 맺었고, 미국 모더나와 9월까지 5천만 회분(2500만 명분) 계약을 체결했다.
1억 2천만 명분의 두 백신만으로도 16세 이상 자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 보장된다.
일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2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해외에서 혈전증 사례 등이 보고되자 공식 조치에서 제외했다.
28일 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일본 정부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휘센터는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백신을 제공해 더움을 주겠다는 일본 정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지휘센터는 대만의 심각한 전염병을 감안할 때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으로 기꺼이 대만에 도움의 손길을 주면 대만은 분명히 매우 따뜻함을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지휘센터는 그러면서 관련 문제는 일본의 토론과 안배를 존중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후속 조치를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지난해 4월 일본에서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대만은 일본에 마스크 200만 장을 기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