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맞는 대만 여고생 [지룽시정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보건 당국이 12-17세에 대한 화이자 바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 10일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이 연령대 청소년의 2차 접종을 중단하고 2주간 관찰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는 “접종하라는 말이 나오면 접종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미국 통계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청소년의 심근염 발생률이 1차 때보다 10배 가량 높다는 것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영국 등은 이 연령대에 대한 접종 횟수를 조절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은 12-18세에 대해 화이자 백신 1회 잡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홍콩도 12-17세에 화이자 백신 1회만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스라엘 연구에서도 젊은 남성일수록 심근염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러한 발표는 늦은감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만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2차 접종이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북부 지룽시 놘놘고등학교는 400여 학생이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학생 400여 명이것 심근염 발생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학부모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고 대만 야후뉴스가 전했다.
지룽시 위생국은 지난 10월 학교에 접종 연기를 통보했했으나 학교는 예정대로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만은 학교에 임시 접종소를 마련해 청소년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숫자로 보면 피해는 아직 없지만 학교 측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학교측에 책임감있는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