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2021년 차세대 무역스쿨이 타이베이 완화구에 위치한 格莱天漾大飯店 Great Skyview 호텔 13층 天樣廳에서 열렸다. 이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사)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가 개최한 차세대 무역스쿨은 대만내 한국 동포를 대상으로 현지 산업에 정통하고 한국 수출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무역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약 50여명의 젊은이들을 모집해 조별로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보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교류를 나눴다.
13일 토요일 무역스쿨은 하루 종일 진행됐다.
대만 무역 실무를 강연 중인 김규일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장 [류정엽 촬영] |
세계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 차세대 집행부의 명쾌한 옥타 소개를 시작으로 김규일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장의 무역 실무 강의가 시작됐다.
김규일 회장은 그간 대만에서 쌓은 좌충우돌 무역 경험담을 바탕으로 중요한 점만 쪽집게처럼 집어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눈높이에 맞춰 시원히 긁어줬다. 김 대표는 대만의 수입신도가부터 재무제표를 비롯해 대만 유통업계의 마진율, 대만내 회사 설립 방법 등을 소개했다.
대만 미디어 및 광고홍보에 대해 강연 중인 제레비 Dentsu 타이완 부대표 [류정엽 촬영] |
이어 일본 광고 기업이자 대만 광고마케팅 업계 1위인 Dentsu 대만지사 제레미 부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대만의 코로나 시대의 미디어 환경과 추세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광고에 노출되는 소비자는 받아들이는 능력에 한계가 있으므로 ‘어디에서 1위’라는 등의 임팩트를 사용한 마케팅을 하는 것이 가장 손쉽고 빠른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후에는 김준규 코트라 타이베이관장이 직접 자리해 코트라가 매년 발간하는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책을 중심으로 비지니스 기회 및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그뒤 전날 나눈 조별로 회의를 진행했고, 뒤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 차세대 집행부의 중고거래앱 ‘브릿지’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앞서 김규일 세계한인무역협회 타이베이지회장은 차세대 글로벌창업무역스쿨 개최에 대해 “수출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애국심’으로 흘린 선배 경제인들의 땀과 눈물이 오늘날 차세대 글로벌창업무역스쿨의 기초가 된 것이라 감히 말할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