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류양웨이(劉揚偉) 훙하이 회장은 지난 3일 대만반도체산업협회(TSIA)가 주관한 포럼에서 대만이 향후 10년 반도체 산업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려면 다운스트림 시스템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현지 시스템 공급업체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양웨이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미중 무역 전쟁의 결과로 반도체 분야에서 대만의 입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다운스트림 업체와 협력한다면 지속적으로 강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는 인류 역사상 공업예술의 전당"이라며 "인간의 삶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모든 국가는 반도체를 국방 및 국민 생활의 중요한 보루로 간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대만 산업의 과거 성공사례에서 많은 다운스트림 제조업체가 업스트림 반도체 회사에 사양 및 기술 면에서 가르쳤고 대만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TSMC의 초기 기술 소스는 유럽 및 미국의 자체 연구 개발 노력과 결합하여 오늘의 성과를 달성한 것이라며 TSMC의 웨이퍼 제조 기술이 세계를 주도하려면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이야 말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기술 산업을 살펴보면 미국 시장의 5대 주요 기술 회사인 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각각이 자체 개발한 전용 시스템 칩 설계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및 인공 지능 기타 분야에서 반도체는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그는 또 해외업체 뿐만 아니라 대만내 시스템 업체를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전기자동차, 인공지능, 5G/6G 무선 인터넷 등이 반도체에서 비롯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훙하이는 전기차 분야에 리소스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대만에 관련 산업을 유지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 갈 방침이다.
류양웨이 훙하이그룹 회장 [훙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