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 입경한지 31일이 지나서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50대 남성 확진자가 화제다.
2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20028번 확진자로 분류된 50대 남성은 지난 1월 18일 중국에서 입경해 출국을 위해 PCR 검사를 받아 2월 18일 확진됐다.
20일 대만 보건 당국은 그를 '해외유입사례'로 분류해 발표했다. 이날 대만 지역감염사례 4명, 해외사례 66건으로 발표됐다.
타이베이시는 20028번 확진자에 대해 설명했다. 동거 가족 2명 및 92명의 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확진자는 7+7계획이 채택되었다. 대만 입경 당시 음성이었다. 하지만 출국 문제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시티값은 29로 나타났다.
타이베이시는 입경 31일 만에 확진되었기 때문에 이 남성의 활동 범위는 주로 북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0028번 확진자의 경우, 시간이 꽤 경과한 후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 기자는 대만 내 감염이 의심되는 부분이 없느냐는 질문에 시 위생국은 이와 관련해 혈청 항체를 보내 분석 중이며 이 결과는 중앙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중국시보는 21일자 신문에 따르면, 대만대병원 아동병원장 황리민(黃立民) 감염전문가는 대만 국내 감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방역호텔이나 지역사회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가 머문 방역호텔에서 다른 이들이 감염됐는지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