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의 주목 받았던 코스크 [트위터]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실내에서 종류에 상관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현지시간 4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마스크 종류에 따라 감염 예방률도 달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내 공공장소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폐렴에 걸릴 확률을 66%, 최고 품질인 N95 및 KN95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률을 83%, 헝겊 마스크는 감염률을 56% 감소시킨다.
CDC는 "실제 환경에서 얻은 이러한 데이터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나 안면 가리개를 지속적으로 착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공기 중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 연구 중인 전문가 린지 첸 마 버지니아공대교수는 "아직도 많은 이들은 마스크 착용이 쓸모 없다고 말한다"며 이러한 태도를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이 지난해 2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실시했다.
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652명, 음성 판정을 받은 1176명을 대상으로 검사 14일 전 실내 공공장소에 있었는지 여부, 마스크 착용 여부, 마스크 착용 빈도, 마스크 종류, 예방접종 현황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전부터 실시된 것으로 한계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항상 좋은 품질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성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