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중 위생복리부장 [빈과일보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장관)이 빠르면 한 달 뒤 입경자에 대한 격리 기간을 7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대만은 지난 7일부터 대만에 입국한 이들에 대한 격리 기간을 열흘로 단축한 바 있다. 대만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외부에서는 격리 기간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이에 천 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저녁 "다음 격리 기간이 7일, 5일, 3일로 단축될 계획이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빠르면 한 달 후 격리일을 7일로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여행업자들은 이러한 '357 완화'를 언급하며 대만 보건 당국이 3월 상무인사의 격리 단축을 시작으로 격리를 계쏙 완화해 5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의 격리일수를 단축시키고 단체여행 또는 개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면서 7월 백신 3차 접종자에 대해 단체여행객에 대해 국경 개방을 희망했다.
천 부장은 이날 숙박업과 관련된 협회가 주최한 만찬에 자리해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천 부장은 격리 기간을 7, 5, 3일로 단축할 계획은 있지만 어떻게 규정하고 스스로 대응 관리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이어 업계(협회)와 대응 및 관리 사안을 논의하여 실현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부장은 여행과 감염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행객을 위한 국경을 전면 개방할 경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격리일 수가 점차 단축될 수 있다며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격리 기간이 7일로 단축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5월에 국경을 풀 수 있느냐는 질문에 "5월은 아직 이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