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최근 백신 3회 접종자에 한 해 특정 장소에 출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3회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표시한 백신 패스(백신접종카드)가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2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이는 대만 인기 쇼핑몰 '샤피'에 올라왔다.
이를 올린 이는 3차 접종 표시가 된 접종카드를 판매한다며 제품 세부 정보 설명란에 "예방접종카드를 출입 카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름과 신분증 번호는 본인이 직접 기입할 수 있으며 진위 구분이 어렵다"고 했다.
이를 접한 대만 네티즌들은 "잣머리를 굴려 돈을 벌려고 한다"며 비난을 쏟았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장관)은 이와 관련해 형사국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신베이시정부도 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그를 체포한 뒤 조사 후 불법을 저질렀을 경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