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차에서 뱀이 나올 수 있을까?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18일 오전 8시 19분 뤠이팡(瑞芳)역에 도착한 272호 즈창호(自強號) 12번 차량에서 갑자기 뱀이 출몰했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보도했다.
뱀 소동은 오전 5시 27분 먀오리(苗栗)에서 발차한 열차가 이란(宜蘭)역에 도착해서야 긴급 출동한 소방 대원으로 막을 내렸다.
대만철도는 뱀이 외부에서 차량으로 들어온 것인지 승객이 데리고 탄 것인지 조사 중으로 전해졌다. 대만철도는 승객에게 승객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동물 운송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관련 조항은 뱀을 가지고 기차역을 진출입하거나 기차를 탈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철도법 71조에 의하면, 승객은 동물을 허가 없이 또는 규정을 무시할 경우 최대 7500 대만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농업위원회 임무국은 이번 뱀과 관련해, '붉은꼬리보아' 라며 대만에는 자연분포되지 않았고 중남미에 분포하는 종이라고 했다. 삼각형 머리를 가진 이 뱀은 독이 없다고 임무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