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서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자 천젠런 전 부총통은 대만의 국경개방을 7~8월로 검토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대만은 신규 지역사례 4만8283건, 사망사례 166건, 중등도 415건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좡런샹 중앙전염병지휘센터 대변인은 가능하다는 뜻과 함께 두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좡 대변인은 "전염병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바닥이 어디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마치 홍콩처럼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했다가 갑자기 감소한 것처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최근에 완만하게 상승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국경 완화의 방향은 크게 2가지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는 주당 전체 방문객 수를 완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여행, 관광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추가로 개방하는 것"이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상공회의소 암참도 대만에 국경개방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경개방이 늦게 이루어질 경우 대만이 투자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는 이에 대해 사례별로 가능하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 대만은 입국자 수를 2만5천 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좡 대변인은 6월 15일 이후 주당 총 방문객 수가 제한을 초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