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원에서 잠시 눈 붙인 천스중 위생복리부장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방역수장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12일 대만 언론들은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자택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천 부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가정용 진단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그와 접촉한 좡런샹 대변인, 뤄이쥔 의료대응팀 부팀장, 왕비셩 전문고문 등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들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천 부장은 자택 치료 기간 중 자택에서 업무를 계속 볼 것으로 알려졌고, 대외 업무는 일시적으로 천쭝옌 지휘센터 부사령관이 대신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차이잉원 총통이 최근 천 부장과의 회의를 해 접촉하지 않았는가가 관심사다.
장뚠한 총통부 대변인은 "차이잉원 총통은 천스중 부장과 회의를 갖지 않았다. 하지만 전화 상으로 방역 업무를 자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천 부장의 확진 소식을 들은 뒤 지휘센터 사령관으로서 2년 넘게 방역 업무를 위해 열심히 일만하고 휴식을 거의 못했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천 부장은 쑤전창 행정원장과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