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연설 모습 [총통부]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민주주의 동맹(AoD)의 초청으로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차이 총통이 코펜하겐 민주정상회담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올해로 3년째다.
차이 총통은 글로벌 민주주의 동맹의 필수 파트너가 대만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대만이 우크라이나처럼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역투자 협력은 권위주의에 공동으로 저항하고 대응하는 핵심 기둥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의 첨단기술 부문에 대해 "(대만이) 안전한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대만인들이 경제적 압박을 받기까지 했지만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권위주의의 압력에 과감하게 저항했다며 "위협도, 강압도 (대만의) 글로벌 진출 의밎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만과 대만 국민은 모든 공동의 이익 분야에서 유럽 및 세계 민주주의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 대만은 민주주의를 수용하는 것이 핵심 가치이기 때문에 권위주의 세력에 맞서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만 국민의 정체성에서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