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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고교생 아이폰 안 쓰면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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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요즘 대만 고등학생 사이에서는 아이폰을 쓰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만 남성 네티즌은 디카드 포럼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동생이 아이폰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하소연했다.

그는 “고등학생들의 가치관이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이는 이내 인터넷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최근 전염병으로 인해 집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고등학생 여동생이 매일 구겨진 얼굴로 부모를 대하는 영태도가 좋지 않았다"며 알고보니 부모님과 말다툼을 하고 있었다. 

아이폰을 사야한다는 것이었다.

여동생은 말을 하다가 울기도 했고, 동급생들이 종종 "왜 아이폰으로 바꾸지 않느냐", "사진 보내기 너무 불편하다", "안드로이드는 사용하기 어렵다", "그 폰으로 사진 찍지 마" 등과 같은 말로 자신을 놀리거나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자신의 용돈으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모델을 사려고 했다. 미성년자는 여동생은 글을 게시한 오빠의 계정을 빌려 경매 사이트에서 1대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입찰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자신의 휴대폰이 아직 쓸만하다고 생각해서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 고등학생들의 가치관이 그렇게 편향된 걸까? 아이폰을 쓰니까 ​​남을 비웃겠지. 이 고등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아이폰을 사는 건가"라며 "모든 고등학생이 다 이런가.  아니면 내 여동생의 반 친구들만 그런 건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발전된 삶이고,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이 주류 개념이 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중학생들도 아이폰이 없다고 비웃을 것이다. 아이들이 가치관에 문제가 많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절대적으로 그렇다. 지금 애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고, 가치관도 편향되어 있다" "남을 존중할 줄도 모르고, 농담도 핑계로 삼는다"는 등의 격한 반응을 쏟기도 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아이폰이 사용하기 편히다", "아이들은 비교를 좋아하는데 지금은 트렌드와 다른 것을 사줬다", "사진 공유가 귀찮고 안드로이드가 사용하기 쉽지 않다고 아이펀을 안 쓰는 걸 가지고 따돌림을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아이폰이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 우월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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