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만 한인총유학생회 주최 체육대회 모습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에는 우리나라 유학생 모임을 대표하는 총유학생회가 있다. 많은 이들은 이 단체를 두고 재대만 한인유학생총회, 한인총유학생회 등으로 부르고 있다. 공식 명칭은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KSUTW)다. "모든 유학생은 총회의 일원"이라는 것이 총회 설립 이념이다.
대만 한인총유학생회 제공 |
손선용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 회장은 "2018년 임진희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만 한인 총유학생회(이하 총유학생회)는 학교별 유학생회 간의 정보 교류 및 균등 발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며, "한인회, 한경회, 한상회 등 재대만 한인 모임을 비롯해 대표부 등과 유학생을 이어주는 교량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유학생회는 각 학교 간의 거리로 화상 회의로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장 큰 연례 활동으로는 '체육대회'가 가장 큰 행사다. 그밖에 여러 한인 단체의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해 16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총유학생회에는 대만대, 정치대, 문화대, 담강대, 보인대, 체육대, 성공대 등 총 7개 학교가 참가하고 있다.
현재 짧은 연혁으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이 손선용 회장의 말이다. 그는 "현재까지는 각 학교 유학생회의 대표들로 구성된 소수의 임원진들로 운영됐지만 소수의 임원진이 유학생 전체를 대변하기엔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제도적인 개선을 통해 모든 유학생들이 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회의 설립 이념인 ‘모든 유학생은 총회의 일원이다’처럼, 앞으로는 일반 유학생들의 총회 가입, 투표, 회장 선거 출마를 가능하게 하고, 각 학교 대표들만이 아닌 일반 유학생들도 총회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진정한 ‘총회’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며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학교가 북부 지역에 없는 경우 접근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한국 유학생이 소수정예로만 모여 있는 학교의 경우에도 총학생회 활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는 운영상 힘든 점과 관련해, 소규모 임원진들로 구성되어 아이디어 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설립 초기이다 보니, 제도적으로 아직 미흡한 부분들이 많다"며 "이러한 부족한 요소들을 생각해 내어 만들어 나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 그러면서 "유학생들에게 가입할 것을 권유 드린다"면서도 "총회 가입 동기를 가시적으로 제시하지 못한 것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함께 유학생들이 함께 모인다면 이런 것쯤은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인턴십, 취업 박람회 등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활동들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학생회가 번성할수록, 유학생들을 위한 더욱 많은 기회와 혜택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대만 한인총유학생회는 카카오 오픈챗 단톡방을 개설했다. 접근성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다.
단톡방은 언어중심,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중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즉, 학생 신분이라면 가능하다. 현재 졸업생은 받고 있지 않다.
손 회장은 "오픈챗에서는 각 한인 단체 및 대만 관련 소식 공유를 비롯하여, 행사 공지, 의견 교류, 의향 투표, 총학생회장 선거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오픈챗 주소: https://open.kakao.com/o/gNcHoH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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