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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봤니? '타이완 마블'!...대만인들이 한국인을 위해 만든 100% 한글 대만여행 보드게임

 

보드게임으로 즐기는 '대만'여행! '타이완 마블' [이정민 교수 제공]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모여 순 우리말로 '타이완 마블' 보드 게임을 만들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보드게임 '부루마불'에서 착안됐다.

이 게임은 한국어를 학습하는 대만인들이 한국인에게 친숙한 부루마불을 통해 대만에 관심이 있는 한국인들에게 대만을 소개하고자 만든 것이다. 

'타이완 마블'은 대만 일주를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대만 각지를 방문하고, 그 지역의 관광명소나 먹거리 및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대만 관광국의 한글 안내 사이트로 연결되는 QR코드를 통해 해당 지역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타이완 마블' 제작에 참여한 대만 학생들과 튜터로 참여한 한국인 학생들 [이정민 교수 제공]


타이완 마블을 제작한 대만 학생들 뒤에는 이를 지도한 한국인 이정민 국립사범대학교 초빙교수가 있었다. 

이정민 교수는 '한국어 번역과 문화콘텐츠' 수업시간에 20대 초반의 대만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콘텐츠 창작을 수업 방식으로 도입해 보드게임 '타이완 마블'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한글 콘텐츠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한국어 번역 및 쓰기 실력을 강화함은 물론이고 그 동안 배운 한국어를 사용해 한국인에게 대만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이들이 잘 몰랐던 대만에 대해 이해하고, 애국심도 고취시키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물론 자국에 대한 지식도 향상시켰다"며 "'타이완 마블'을 하는 한국인들이 대만 여행을 결심하는 등 대만에 대한 관심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인들이 한국에 체류 중인 대만 친구들과 같이 해 보면 반가워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 문화를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한국인에게 대만 문화를 소소하게나마 발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지금은 단순한 보드게임에서 출발했지만, (이들이) 멋진 콘텐츠를 자랑스럽게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은 콘텐츠나 매체를 활용한 교수법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정민 교수는 콘텐츠 창작을 통한 교수법을 택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해  "한국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겠지만, 한국어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주는 것이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 어학이나 통번역과 같은 전통적인 커리어 루트가 존재했음은 사실이지만 직무의 확장성이 크지 않고 또한 시장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며 콘텐츠 창작을 수업에 도입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타이완 마블은 이 교수가 자비를 들여 프로토타입으로 한정 수량 제작되었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강의 중인 이정민 국립사범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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