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사진 [야후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최근 국경 완화의 일환으로 워킹홀리데이,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외국인 입국이 하용된 가운데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CECC)는 국경 완화와 관련해 조건 하나를 내걸었다. 대만 일각에서는 추석인 중추절 후에 국경 완화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지휘센터는 지난 26일 대만 어린이의 50%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칠 경우 국경 제한을 더 많이 해제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왕비셩 지휘관은 국경 완화 추가 해제와 관련히 "아동 백신 접종률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접종률을 목표로 하는지에 대하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5세 미만에 대한 코로나 예방 접종이 시작된 것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됐다.
이날 기자들은 이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좡런샹 지휘센터 대변인은 아동 백신 접종률이 최소 50%에 달했을 때 국경 규제 완화가 추가로 고려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기준 6개월에서 5세 사이 1차 접종률은 6.6%에 불과했다.
대만은 5월 25일부터 5~11세를 대상으로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다. 7월 21일이 되자 6개월~5세 아동을 위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1차 접종률은 91.7%, 2차는 85.7%다. 3차와 4차 접종률은 각각 71.2%, 6.2%다.
대만은 2021년 5월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거주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제한해 오고 있으며 최근 몇 개월 동안 입국 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