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올해 처음 대만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1일 대만 기상국은 11호 태풍 힌남노가 이날 열대저기압과 합쳐 지면서 강도가 가장 강해졌다고 했다.
태풍 반경은 약 300km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대만은 이에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들어서는 태풍은 대만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보됐다. 거리는 약 400km다.
기상국은 2일 오전 해상 경보 발령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태풍의 이동 경로가 서쪽으로 바뀌는 경우 육상 경보 발령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기상국은 토요일까지 대만이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게 되며 대만 북동부 지역, 특히 지룽 해안 및 산간 지역에 큰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다.
힌남노는 일본 류큐 열도 남쪽 해역을 향해 서쪽으로 이동해 잠시 머문 뒤 일본과 한국을 향해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