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후보 지지도에 대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만민의기금회가 지난 17, 18일 1천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총통인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36.4%의 지지율을 얻어 1위에 올랐다.
그뒤로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27.8%,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가 20.2%로 나타났다.
라이칭더 지지율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한 때 커원저 후보에게 바짝 따라잡히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기도 했다.
대만 매체 RW뉴스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라이칭더 후보가 38.48%로 1위, 커원저 후보, 허우 후보는 각각 28.34%, 21.29%로 나타났다.
양안 입장을 놓고 본다면 라이칭더 후보는 하나의 중국, 92공식 인정 자체를 거부하고, 커원저 후보는 '양안은 한 가족'이라는 입장, 허우 후보는 국민당 중화민국 헌법 방식의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표기에 따름)을 인정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