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을 위주로 발생하던 뎅기열 확진자가 북부 타이베이에서 3년 만에 발생했다. 이에 타이베이시 보건당국이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다.
9일 질병관제서는 신규 댕기열 환자가 96명으로 타이베이시, 신주시에서 각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뎅기열 발생 지역은 10개 현시로 늘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261명으로 그중 타이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타이베이시에 따르면, 이번 뎅기열 확진자는 타이베이시 다퉁구에 거주하며 최근 타이난을 갔던 적이 있었다.
쩡슈후이 질관서 대변인은 태풍 직후에는 뎅기열 발생 위험이 높으며, 태풍이 지나가면 고인 물통이 많아져 뎅기열 유행 위험도 높아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적극적인 번식원 제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