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가 일어난 국립대만대학교 화학공학관 |
17일 정오 국립대만대학교 화학공학과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화상 1명, 분무상 1명, 질식 7명 등 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대만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51분 국립대만대학교 화학공학과 대학원생이 실험실에서 실수로 폭발을 일으켰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폭발 화재 발생 후 경찰은 화상을 입은 학생에게 물을 붓는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보냈다. 부상자 9명은 국립대만대학 병원, 완팡병원, 허핑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국립대만대학교 환경안전센터 린진쉬안 소장은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가스폭발사고가 유조 실험 조작으로 인한 것으로 의심했지만 자세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재는 오후 12시 26분이 돼서야 진압됐다. 화학공학관은 임시 폐쇄됐다. 학교 측은 연구실의 금전적 손실은 아직 확인 중이며, 실험 시 유의해야 할 안전 보호 조치에 대한 홍보를 앞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