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네티즌이 대만에서 최악의 관광 명소에 대한 토론을 촉발시켜 대만 언론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최근 대만 토론 사이트에 "몇 년 동안 대만 관광국이 몇 년에 걸쳐 다양한 관광 명소를 만들어 적극 홍보했지만 이해할 수없는 관광 명소가 많다"며 "일부 관광 명소는 일회성에 그친다. 사람들은 한 번만 그런 곳에 가고는 다시는 가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만 최악의 명승지'가 어디인지 궁금해했다.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이에 남부 자이에 있는 '하이힐 교회'를 꼽았다. 이들은 "하이힐 교회는 정말 재미없다. 처음에는 미녀들이 사진 찍는 걸 좋아했다", "직감적으로 하이힐 교회가 떠올랐다", "유리높이가 뭔지 모르겠다", "확실히 하이힐 교회다! 인터넷 사진이 현장보다 더 예뻐서 갈 필요 없다"는 등의 반응을 쏟았다.
빈하이 국가풍경구 관리사무소가 대규모 설치 예술품으로 건립한 하이힐교회는 2016년 6월 23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하이힐 모양의 건물로 기록된 바 있다.
하이힐 교회는 중국어로 교당으로 불리지만 종교 시설이 아니다. 웨딩홀 및 웨딩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한 매체는 300개 이상의 유리로 이루어진 하이힐 교회는 햇빛 아래서 푸른색을 띄머 아름답게 빛나고 있어 개관 이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지만, 이제 네티즌들은 이것이 대만에서 최악의 명소라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