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에 기고된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의 글 |
오는 9월 5일 열리는 제79차 유엔 총회를 앞두고 대만 우자오셰 외교부장이 이탈리아 매체에 기고문을 통해 "대만을 유엔에 포함시켜달라"고 촉구했다.
지난 26일 이탈리아 매체 르포미체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우자오셰 부장의 기고문이 담겼다.
우 부장은 "유엔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함에 있어서 대만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대만에 유엔 체제에 참여하도록 허용함으로써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자국 언론인이 관련 회의에 참여, 취재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 목표와 관련된 회의 등에 대만 참여를 허용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유엔이 대만을 포함시킬 경우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제 사회의 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또한 세계 평화를 위해 뭉친다는 유엔의 결의를 입증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엔은 여전히 글로벌 담론을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글로벌 도전 과제에 직면할 때 공동 해결책, 연대, 포용이 자주 언급된다"며 "대만은 이러한 노력에 참여할 의지와 능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매일 전 세계 상업용 컨테이너 물동량 절반이 대만해협을 통과 중이며, 대만은 세계 첨단 반도체의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은 모두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함꼐하면 더 강해진다. 대만을 포함해 이러한 기본 원칙에 따라 행동할 때"라고 거듭 대만의 유엔 체제 편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