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셩원 대만 국민당 부주석이 쑹타오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주임과 회동했다고 대만 중앙통신 등이 22일 중국 공산당 관영매체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쑹타오 주임이 후난성 장서에서 롄셩원 부주석 일행을 만났다. 렌 부주석은 후난-대만 경제무역 교류협력 회의에 참석하고자 이 지역을 방문했다.
쑹 주임은 먼저 롄 부주석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안부를 전했다는 말을 건넸다. 롄셩원 부주석의 부친은 양안관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 유명한 롄잔이다.
이어서 그는 양안 동포들은 같은 문화, 같은 인종, 같은 뿌리를 지닌 한 가족이며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하고 양안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인민의 염원이자 대세라며 아무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했다.
쑹 주임은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께서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이야 말로 양안의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며 양측 동포에게 이익을 주는 올바른 길이라고 말씀하셨다"며 "국민당을 비롯한 대만 관련 정당, 단체, 각계 인사들과 함께 공동정치에 기초해 양안관계를 평화와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양안 평화 관계의 기초라며 중국국민당 및 섬내 정당, 대만 지식인과 함께 1992년 공동인식을 공동으로 수호하고 대만독립의 반대를 견지한다"고 강조했다.
롄셩원 국민당 부주석은 중국에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쑹타오 주임 및 대만판공실의 협조와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제 최우선 과제는 아버지(롄잔)를 대표해 시 주석(시진핑)과 이곳 중국 본토의 많은 오랜 친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우리 아버지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