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한국의 경부고속도로 격인 1번 고속도로 하행선 48.6km 지점 타오위안 나들목 부근에서 고속도로 순찰대 순찰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화재 직전 경찰은 이상을 감지하고 차량을 빠져 나온 상태로 인명 피해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경찰차의 대형 화재로 교통체증 구간이 3km에 이를 정도였다.
전소된 고속도로 순찰차 |
경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17년산 차량으로 규정에 따라 정비를 꾸준히 해왔다.
차량을 몰았던 경찰은 "과거 주행 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오늘 갑자기 불길이 솟았다"고 했다. 이 차량은 특수성 상 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로 전해졌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차량을 몰았던 경찰(27)은 고속도로 주행 중 변속기에 이상이 생겼음을 재빨리 판단했다.
그는 차량이 통행하지 않는 구간에 차량을 세우고 조수석에 탑승한 동료 경찰과 탈출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소화기를 들고 화재 진압을 해봤지만 불길은 오히려 차량 전체를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