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북부 신주현에서 80대 남성이 70대 부인을 살해했다고 3일 대만 언론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80대 오 씨는 이날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이성을 잃은 채 둔기로 부인을 살해했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현장을 봉쇄하고, 감식팀이 관련 증거를 채취했다.
오 씨의 정신 상태가 불안정해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주지검은 오 씨에게 가정폭력 살인죄를 저지른 혐의에 죄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주지검은 이날 검사와 법의관이 함께 검시를 진행했으며, 범죄 피해자 보호 협회 신주 지회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법률 지원과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조사 후 오 씨가 가정폭력 살인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하고, 죄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신주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사건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법에 따라 폭력 범죄를 엄중히 처벌해 사회 치안과 공공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 황세아) 114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