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시(新北市)에 사는 42세 한 남성은 작년 8월 어느 날 인터넷에서 음란 동영상 사이트에 접속했다. 마음에 드는 동영상을 클릭한 후 깜짝 놀랐다. 동영상 속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의 부인이었던 것이다.
동영상 속에서 자신의 부인과 함께 하고 있는 남자 주인공은 자신도 평소에 알고 있는 이모 씨로 부인의 친구였다. 화가 치민 이 남성은 신베이에서 내연남이 사는 타이종(臺中)까지 내려가 삼자대면을 하며 대질 심문을 벌였는데, 최초 부인과 내연남은 동영상 속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자 내연남을 구타했다. 그리고 합의서와 함께 500만NTD (약 2억 원)의 약속어음을 내연남으로부터 받아 챙겼고, 내연남을 풀어줬다. 그리고 이 내연남은 바로 고소를 했다.
검찰 측은 이 남성(42)이 대질 심문을 벌이고 피해자(내연남)를 구타, 감금 뿐 아니라 약속 어음 500만 NTD를 갈취하려 하였다며, 공갈협박죄 등을 적용하여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부인과의 관계가 정말로 부적절한지에 대해 알 수 없으며, 가해자가 주장하는 그의 부인과 피해자가 음란물 속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은 확인 결과 실물과 영상 속 인물이 비슷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