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MERS 효과는 대만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한국 여행 경보 2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항공사마저도 한국 노선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대만 항공사들은한국 운항을 취소하거나 항편을 줄이겠다고 타이완 교통부 민항국(交通部民航局)으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비행편이 없어지거나 줄어든다.
타이베이 송산(松山)과 서울 김포
중화항공(中華航空)은 12일부터 6월 말까지, 장롱항공(長榮航空)은 13일부터 8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가오슝(高雄)과 인천 노선
중화항공(中華航空)은 12일부터 6월 말까지, 장롱항공(長榮航空)은 13일부터 8월 말까지 운항을 중단한다.
타오위엔(桃園)과 부산 노선
중화항공(中華航空)은 15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14회 비행을 7회로 줄인다.
타오위엔(桃園)과 인천 노선
중화항공(中華航空)은 15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11회 비행을 7회로, 장롱항공(長榮航空)은 12일부터 8월 말까지 매주 9회에서 7회 운항한다.
대만의 L여행사 직원은 전화 통화에서 "우리 영업소에서 '한국'이란 국가는 항상 영업소 매출에서 효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MERS로 인하여 한국 여행을 목적으로 한 고객 중 100% 가까이 표를 취소한 상태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대만 대학생 허(徐)모 양(21세)은 "이번 여름 방학 때 친구들과 한국으로 단기 어학 연수를 가려던 예정이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빨리 MERS사건이 해결되어 한국에서 한번 공부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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