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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특집] 아이엠스쿨, 대만에서 만나다


2012년 한국에서 시작한 아이엠스쿨(회사명: 아이엠컴퍼니)은 작년 대만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소위 '알림장앱'으로 잘 알려진 아이엠스쿨은 현재 전국 1만여 개의 학교와 1600여 개의 교육기관에서 사용 중인 1위 모바일 교육 서비스로 현재 약 120만 명 이상의 학부모가 사용중이다. 지난 8월 대만을 다녀간 아이엠컴퍼니 정인모 대표를 만나 대만 진출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이엠스쿨 정인모 대표 / 페이스북

아이엠스쿨의 개발 계기가 있다면 간략히 설명해달라. 
가정통신문 및 학교 공지사항 등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정보들이 학부모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 다반사다. 다시 말해 제대로 된 교육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음을 발견했다. 가정통신문은 종이로 배부되는 것이 일상이며 아이들은 쉽게 잃어버리거나 부모님께 전달하는 것을 잊는다. 준비물 등도 학부모들이 챙겨야할 사항이나 이런 것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아이와 관련된 학교 공지사항 및 교육정보도 인터넷을 들어가 학부모들이 들여다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것을 모바일앱으로 통합하고자 했다.


작년 대만에 진출한 아이엠스쿨, 왜 하필 대만인가? 
한국에 국한되지 않은 교육환경에서 충분히 아이엠스쿨을 활용할 수 있는 나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동아시아 진출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그 와중에 대만 시장을 태핑해 볼 기회가 생겨 도전하게 되었다. 

대만 진출 후 어떤 느낌이 드는지?
생각보다 긍정적이다. 분명히 니즈가 많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다. (언어를 제외하고)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그리고 대만이라는 곳은 외국 것에 대해 특별히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대만에서의 목표 또는 비전 등이 따로 있는지? 
(본 기능대로) 학교 또는 학원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본 기능은 알림장이기는 하나 이 기능을 기반으로 교육에 관련한 모든 소식을 통합하여 서비스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녀에 관련된 모든 소식을 앱 하나로 받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소식과 더불어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유저풀을 활용해서 맞춤화된 교육 서비스 또는 컨텐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무엇이 본인에게 맞는 정보인지 필터링하기 어렵지 않은가? 



대만에 아이엠스쿨이 온지 이제 겨우 1년이 지났는데 몇 개의 학교/교육기관이 이용하나? 
현 대만에서 20개 이상 학교가 아이엠스쿨을 이용 중이다. 

힘든 점이나 시행착오 등은 없었는지? 
교장 선생님 설득이 힘들었다. 또한 대만 베타버전이 작년에 나왔는데 당시 2학기 말에 도입이 되어 서비스를 다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과 대만은 학기가 반대다. 물론 당시에는 힘들었으나 지금 보면 한국과 대만이 학기가 다르기에 업무가 분산되는 장점도 있다. 


대만에는 라인이 대세인데 과연 선호할까? 설득 논리가 있다면? 의사결정권자들은 교육기관일텐데? 
선생님들의 일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이 논리다. 라인에서 단톡방을 만들었을 경우 상호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야한다. 또한 각 학부모들이 선생님의 사적인 계정을 통해 일대일로 여러가지 상담을 요청할 수 있다. 이 때 선생님들이 다른 업무를 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아이엠스쿨을 통해 공지를 한번에 내려 받아볼 수 있게 한다.  


아이엠스쿨의 대만 향후 방향은?
통합 교육 커뮤니티 구축이 목표이다. 현실적으로 우선 대만 내에서 많은 학교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더 나아가 사교육 기관도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다.  



카이스트(KAIST)출신인 정인모 대표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단순 알림장 앱이 아닌 학부모들을 비롯한 교육자들까지 여러 가지 정보들을 얻어갈 수 있는 일종의 교육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터뷰 내내 거시적인 맥락에서의 '교육'의 의미를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2016년에도 대만에서의 거침없는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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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만은 지금 現在臺灣 on 2015년 9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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