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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생활] 밀가루 듬뿍 새우볼 4개, 300NTD?!

새우깡에 새우가 없다. 붕어빵에도 붕어는 없다. 하지만 새우볼에는 반드시 새우가 있어야 한다.

장화(彰化)에서 얼마전 새우볼(蝦球) 사건이 발생했다. SNS를 통해 새우볼을 산 고객이 올린 사진이 화제로 떠오르자 지역 주민들이 직접 확인에 나서면서 사건은 시작되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화가 치민 나머지 가판대를 모두 부숴버렸다.

튀긴 새우볼에 들어 있는 작은 새우 / 페이스북
야시장을 돌아다니며 가판대에서 새우볼을 튀겨 판매하는 이 업자는 터무니 없는 가격과 양으로 고객을 속였다고 이 업자로부터 새우볼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가격은 새우볼 4개에 300NTD로 우리돈 약 1만 1천원에 해당한다. 하지만 부피에 비해 들은 새우는 코딱지만한 새우 4마리와 전부 밀가루로 눈속임을 했다. 해당 업자는 '프랑스식 새우볼'이라며 다른 곳에서 팔 때는 소비자들이 아무말이 없다가 왜 이 지역 사람들만 불평을 늘어놓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해당 업자의 영업 장소가 네티즌을 통해 공개가 되면서 사진에 나온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면서 현장에서 직접 구매를 한 사람들이 '사기'에 가까운 상업 행위에 화가 나 판매대를 부숴버렸다.

사건 담당 경찰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가판대를 부순 가해자들을 처벌을 하겠지만 사건 배경에 대해 정상 참작을 하여 처벌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인 주인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자는 "여지껏 새우볼을 이 가격에 팔았는데 아무도 가격 가지고 불평하는 사람은 없었다"며 가격 선정은 업자 마음이라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왜 고객이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기가 막혀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페이스북에 공개된 가판대 모습 / 페이스북
한편 이 사건을 목격하고 네티즌들은 "40년동안 우리 동네에 쭉 살면서 이런 사기꾼을 본 것은 처음", "음식 가격으로 격분해 소비자들이 집단 행동을 벌인 것은 내 평생 처음"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일부는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뉴스를 접한 사람들은 손님들을 질타하기 보다 업자를 비난했다. 타이베이에서 도시락을 파는 진(陳)모 씨는 "내가 파는 도시락의 5배를 받는데, 원가는 내 절반도 못 미친다"면서 "원인 제공을 한 건 업자"라고 말했다. 또한 한 야시장에서 만난 업자는 "비싸다는 스린 야시장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며 사기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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