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나익성(羅翊宬) 기자 = 타이베이] 대만의 한 대학교에서 신입생 환영회에서 '탈의', '이성 학우의 몸 핥기' 등을 한 것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징원과기대학교 / 학교 공식 윕사이트 |
엽기적인 행동이 담긴 사진 / 캡처 화면 |
대만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해당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신입생 환영회에 대해 분위기가 참 좋았지만 갑자기 선배들이 새내기들에게 성적인 용어를 사용한 팀명을 만들어 외치기를 요구하는 한편 액상 캔디류 같은 것을 여자 후배의 몸에 부은 다음 남자 후배에게 몸에 있는 캔디를 핥으라고 강요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것도 모자라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속옷까지 전부 벗으라고 강요했고 발가락 핥기, 상대 이를 핥기 등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엽기적 행위까지 강요했다.
결국 여자 후배들은 교수에게 간신히 도움을 요청해 사건은 종결됐으나 이 소식을 들은 신입생 학부모들은 학교에 수차례 항의했다.
피해 학생이 올린 글 / Dcard |
학교 측은 "이미 교육부에 (이 사건을) 통보했다"며 "성별평등위원회를 열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한국 부산 D대학에서 발생한 '오물막걸리 사건'을 연상케 한다. 비슷한 대학 문화를 가진 한국과 대만. 더이상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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