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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에게 30군데 찔려 살해된 태국 여성

[대만은 지금 = 소백창(蘇柏昌) 기자]  이번 달 14일에 장화시(彰化市)에서 한 태국 여성이 살해되었다.

태국 국적으로 알려진 오라푼 씨(27, 여)는 몸에 칼을 30군데나 찔렸다. 경찰은 14일 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욕실은 피바다가 된 채로 피해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방에서는 콘돔과 휴지가 발견됐다.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오라푼 씨가 용의자 중(鍾) 모 씨를 맞이하며 방으로 데려가는 장면이 CCTV에 잡혔다. 하지만 40분 후에 중 씨가 방을 나설 때 오라푼 씨는 보이지 않았다. 그 뒤로도 CCTV화면에 그가 잡히지 않았다.

CCTV화면 / 중국시보 캡처

경찰 측의 끈질긴 추적 끝에 다음날 중 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머리를 삭발했고 휴대전화의 기록도 모두 삭제한 상태였다. 체포 당시 그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현장에 간 사실마저 부인했다. 심지어 그는 CCTV 대질 조사에서 "용의자는 머리가 있고 나는 삭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 씨의 왼손에는 칼자국이 있었다. 경찰은 약을 바른 점 등으로 미루어 오라푼 씨를 살해 당시 생긴 상처로 의심, 칼자국과 현장에서 발견한 칼과 대조 수사를 벌여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고 결국 체포 15시간만에 범죄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성매매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살해했다고 말했다.

수사결과 오라푼 씨는 올해 4월 태국에서 대만으로 입국했다.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경찰은 오라푼 씨가 성매매 목적으로 브로커를 통해 대만에 입국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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