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대만은 동성혼인 법제화인 혼인 평등권에 대해 법 개정을 놓고 뜨거운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만내 다수의 연예인들이 동성혼인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상태다.
대만 유명 영화 감독 이즈옌(易智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보린(陳柏霖)과 구이룬메이(桂綸鎂)와 혼인평등권을 지지한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대만 영화 '파란대문'(藍色大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파란대문은 14년 전인 2002년 대만 극장가를 휩쓸며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기억되고 이는 대만 청춘로맨스 작품 중의 하나다. 일부 전문가는 이 영화를 두고 대만 청춘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달 22일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와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가 선풍적 인기가 인기를 끌기 십수년 전 10대였던 구이룬메이와 천보린(진백림)이 이즈옌 감독에게 발탁되어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아직 '따런꺼'(大仁哥)로 인기를 얻기 전 천보린이 순진한 소년 역을 맡았고, 구이룬메이는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소년의 단짝 친구를 역을 맡아 일반적인 사랑이라는 개념보다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구이룬메이는 영화 촬영 후 대만 담강대 법학과에 입학을 해 다시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릴적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게 만드는 이 영화는 사춘기 청소년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 선생님과 학생간의 연정, 편부모 가정에 대한 아픔, 우정, 학업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이 영화의 제작진과 두 배우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까. 감독은 이 둘의 팬 중 동성연애 반대세력을 의식한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둘의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며 이들의 인기를 보호하고자 노력한 느낌이 든다.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두 배우의 개인 계정에는 사진이 올라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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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명 영화 감독 이즈옌(易智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보린(陳柏霖)과 구이룬메이(桂綸鎂)와 혼인평등권을 지지한다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대만 영화 '파란대문'(藍色大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 파란대문은 14년 전인 2002년 대만 극장가를 휩쓸며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 명작으로 기억되고 이는 대만 청춘로맨스 작품 중의 하나다. 일부 전문가는 이 영화를 두고 대만 청춘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달 22일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와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時代)가 선풍적 인기가 인기를 끌기 십수년 전 10대였던 구이룬메이와 천보린(진백림)이 이즈옌 감독에게 발탁되어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아직 '따런꺼'(大仁哥)로 인기를 얻기 전 천보린이 순진한 소년 역을 맡았고, 구이룬메이는 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소년의 단짝 친구를 역을 맡아 일반적인 사랑이라는 개념보다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영화의 특징이다. 구이룬메이는 영화 촬영 후 대만 담강대 법학과에 입학을 해 다시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어릴적 풋풋한 사랑을 떠올리며 향수에 젖게 만드는 이 영화는 사춘기 청소년이 겪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성 정체성에 대한 혼란, 선생님과 학생간의 연정, 편부모 가정에 대한 아픔, 우정, 학업 등의 요소를 포함한다.
구이룬메이(좌)와 천보린(우) / 이즈옌 감독 페북 캡처 |
이 영화의 제작진과 두 배우는 여전히 사회적 논란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까. 감독은 이 둘의 팬 중 동성연애 반대세력을 의식한 탓이었는지는 몰라도 둘의 사진을 본인의 SNS에 올리며 이들의 인기를 보호하고자 노력한 느낌이 든다. 동성결혼을 지지한다는 두 배우의 개인 계정에는 사진이 올라와 있지 않다.
영화 <파란대문>에서 구이룬메이(좌)와 천보린(우) / 인터넷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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