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기자] 대만군 내부 인사는 무기 연구개발센터인 중산과학연구원(中山科學研究院)이 개발한 톈궁(天弓) 3호 방공미사일 함대용(해상용)의 실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마하4의 속도로 200㎞내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톈궁Ⅲ은 육상에서 대공 방어용으로 사용됐으나 이번 발사실험 성공으로 차후 해상용으로 군함에 탑재해 방어에 기동성을 부가해 순항 미사일을 비롯해 중국이 새로 선보인 젠(殲)-20 전폭기까지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톈궁 3호 방공미사일 / 산리신문 캡처 |
대만은 미국 협조하에 연구개발한 '항모킬러' 대함 미사일로 알려진 '슝펑3'의 경우 함대에 장착해 사용중이다.
마하 2.5 이상의 사정거리 300㎞에 이르는 슝펑3 미사일은 현재 개량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어 언제든지 양산이 가능하다.
대만 언론 상보(上報)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해 슝3의 개량형 미사일 60기를 올해 양산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뤄즈정(羅致政) 민진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최근 중국 전폭기가 대만 상공을 선회하거나 랴오닝 항모가 대만 해역을 따라 항해하는 등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방공 능력의 강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