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민진당 주석이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5월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방문단 파견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대만언론은 차이 총통이 전날 열린 민진당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번 한국 대선이 동북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기에 대만이 역내 발전에 앞장 설 필요가 있다면서 방문단은 한국 국회의원들과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만나 양국 미래의 발전에 대해 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당 외교의 수행은 정부의 외교에 조력한다고 덧붙였다.
민진당 국제부 주임을 맡고 있는 뤄즈정(羅致政)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이날 동북아정세 관련 보고에서 이번 한국 선거 결과가 한반도 문제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간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뤄 위원은 또한 이번 한국 대선 결과는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나타낸다며 대만에게 총체적으로 충분한 기회이자 도전으로 대만은 이런 기회와 도전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선 사절단 명단과 일정 등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