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5일 대만은 중국을 2급 전염 지역으로 지정하고 6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대만인은 14일간 자택 검역(자가 격리) 대상에 들어가게 된다.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우한 폐렴이라고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확대됨에 따라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보건복지부 장관 격)이자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4일까지 이미 2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대규모 2차 감염도 발생했다"고 설명하면서 "중국 각 도시와 성의 육상 운송과 중국인의 이동도 제한하는 등이 조치로 보아 중국의 전염병 확산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월 6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은 금지되고, 홍콩과 마카오인은 7일부터 입국 후 14일 자택 검역(자가 격리) 대상이다.
14일 이내에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7일부터 입국이 금지된다.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우한폐렴 방역에 쉬지 않는 보건복리부장에 대만인들 감동⋯지난해말 어머니 별세
대만서 우한폐렴 11번째 확진자 나와⋯송환된 우한 거주 대만인
대만, 5일부터 저장성(浙江省)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7부터 14일 이내 중국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