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서 사기 혐의로 24년간 수배중이던 한 남성이 신호위반으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6일 전했다.
63세의 장(張) 씨는 지난 2일 남부 가오슝(高雄)시 링야(苓雅)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빨간 신호를 보고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 경찰에게 잡혔다.
장씨는 신호위반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눈이 안 좋아 신호등을 명확히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했다.
경찰의 요구에 그가 내민 신분증은 위조로 드러났다. 이에 의심을 품은 경찰은 그에게 재차 정확한 신상 정보를 요구했다.
그는 돌연 기절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피를 흘렸다. 기절한 그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기절한 척 연기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놀란 경찰은 그를 즉각 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그의 정확한 신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찰은 그가 24년 전인 1993년 유가증권 조작 혐의로 수배 중이란 사실도 알게 됐다.
경찰은 "사건 공소시효가 1년 남았었다"며 사기 및 위조 혐의로 처벌할 뜻을 밝히는 한편 병원 치료비로 7천 대만달러(28만원)도 자신이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절한 척 연기했다 다친 장 씨 / 자유시보 캡처 |
63세의 장(張) 씨는 지난 2일 남부 가오슝(高雄)시 링야(苓雅)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빨간 신호를 보고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쳐 경찰에게 잡혔다.
장씨는 신호위반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눈이 안 좋아 신호등을 명확히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했다.
경찰의 요구에 그가 내민 신분증은 위조로 드러났다. 이에 의심을 품은 경찰은 그에게 재차 정확한 신상 정보를 요구했다.
그는 돌연 기절했고 이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피를 흘렸다. 기절한 그는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기절한 척 연기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놀란 경찰은 그를 즉각 병원으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그의 정확한 신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경찰은 그가 24년 전인 1993년 유가증권 조작 혐의로 수배 중이란 사실도 알게 됐다.
경찰은 "사건 공소시효가 1년 남았었다"며 사기 및 위조 혐의로 처벌할 뜻을 밝히는 한편 병원 치료비로 7천 대만달러(28만원)도 자신이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