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류승우(柳昇雨)]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시의 한 가정집 욕실에서 세면대가 사람을 죽였다는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14일 대만 언론들은 30세의 한 대만 남성이 전날 저녁 욕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는데, 최초 발견자인 그의 아내는 당시 누군가 욕실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일을 마친 후 집에 들어온 사망자 아내는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려 남편이 샤워하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물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이 없어 욕실 문을 노크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결국 아내는 욕실문을 열었는데 남편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당시 욕실은 세면대가 박살나 있는 상태에 아수라장이나 다름 없어 부자의 양쪽 발목의 근육은 끊어진 채 뼈가 드러난 상태여서 살인으로 의심됐다.
살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체에 베인 흔적들을 발견했다. 사망자 양쪽 발목은 뼈가 보일 정도로 상처가 깊었고, 손목과 팔뚝 모두 베인 흔적들이 가득했다.
경찰은 결국 살인자는 세면대로 결론 지었다. 세면대가 부서져 떨어지며 파편들이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고, 넘어진 후 구조 요청을 하려다 샤워기에서 틀어진 물 때문에 출혈이 가속화되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판단, 사고에 의한 죽음이라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당국은 보다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과거에도 세면대 때문에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다.
윈린(雲林)에 사는 한 여성은 세면대가 깨져 30바늘을 꿰맸고, 장화현(彰化縣)에서 12살 여자어린이가 세면대의 파편으로 손가락이 베인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사용한 세면대는 그간 욕실 내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로 인해 쉽게 금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사용시 세면대에 기대는 등 지나치게 물리적 힘을 가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평소 점검 또는 수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14일 대만 언론들은 30세의 한 대만 남성이 전날 저녁 욕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는데, 최초 발견자인 그의 아내는 당시 누군가 욕실에 침입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건 현장 / 인터넷 캡처 |
일을 마친 후 집에 들어온 사망자 아내는 욕실에서 물소리가 들려 남편이 샤워하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물소리만 들릴 뿐 인기척이 없어 욕실 문을 노크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결국 아내는 욕실문을 열었는데 남편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당시 욕실은 세면대가 박살나 있는 상태에 아수라장이나 다름 없어 부자의 양쪽 발목의 근육은 끊어진 채 뼈가 드러난 상태여서 살인으로 의심됐다.
살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망한 남성의 신체에 베인 흔적들을 발견했다. 사망자 양쪽 발목은 뼈가 보일 정도로 상처가 깊었고, 손목과 팔뚝 모두 베인 흔적들이 가득했다.
경찰은 결국 살인자는 세면대로 결론 지었다. 세면대가 부서져 떨어지며 파편들이 다리를 못 쓰게 만들었고, 넘어진 후 구조 요청을 하려다 샤워기에서 틀어진 물 때문에 출혈이 가속화되면서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판단, 사고에 의한 죽음이라는 판단을 내놓은 것이다.
당국은 보다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과거에도 세면대 때문에 사람이 다치는 사고가 여러차례 있었다.
윈린(雲林)에 사는 한 여성은 세면대가 깨져 30바늘을 꿰맸고, 장화현(彰化縣)에서 12살 여자어린이가 세면대의 파편으로 손가락이 베인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사용한 세면대는 그간 욕실 내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로 인해 쉽게 금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소 사용시 세면대에 기대는 등 지나치게 물리적 힘을 가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한편 평소 점검 또는 수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