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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에 쌍태풍 맞은 대만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이 50년만에 쌍태풍을 맞았다.

[대만 중앙기상국=대만은 지금]
10호 태풍 '하이탕' 대만 상륙 [대만 중앙기상국]



29일 저녁 7시 10분 니삿은 대만 동북부 이란(宜蘭)현 쑤아오(蘇澳)에 상륙해 밤 10시 30분께 대만 중북부 먀오리(苗栗)현 주난(竹南)을 통과해 빠져나갔다.

연이어 30일 오후 대만 남부 핑둥지역에 중국 남중국해에서 태풍으로 발전한 제10호 태풍 하이탕(海棠)이 상륙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대만 중앙기상국은 50년만에 처음으로 쌍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네삿이 대만 상륙 시간은 불과 3시간 뿐이었지만 피해는 컸다.

대만 전국에는 휴무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이란(宜蘭)현에는 16급, 타이베이, 지룽(基隆)에는 14급 초강풍이 불었다.  태풍은 핑둥에는 최대 600㎜이상의 비를 뿌렸다.

핑둥에서는 번개가 송전탑을 때려 핑둥 지역을 정전시키면서 대만 전역에는 55만6천556가구가 정전됐다. 등산객 7천983명이 대피했다.

폭우로 홍수난 핑둥 둥강 거리에 긴급 출동 중인 구급차 [핑둥 둥강 경찰서 제공=대만은 지금]
폭우로 홍수난 핑둥 둥강 거리에 긴급 출동 중인 구급차 [핑둥 둥강 경찰서 제공]


타이베이에서는 한 남자가 날아오는 철근에 얼굴을 맞아 부상을 입고 타오위안에서는 한 20세 여성이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갑자기 쓰러진 전봇대로 인해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109명이 다쳤다.

타이베이시 다핑린(大平林) 지하철역 지하 내부공사로 설치된 목판이 강풍으로 넘어지는가 하면 3층 높이의 가로수가 부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초강풍이 분 타이베이시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대만 공항에서는 이날 오후 8시 이후 항공편 300여 편이 운항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화권 대만 유명 연예인 왕리홍(王力宏)은 자신의 집의 샹들리에가 흔들린다며 마치 지진이 난 것 같다고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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