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만법원, 기차 폭발범에 29년 10월형 판결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지난해 7월 대만 타이베이 통근열차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린잉창(林英昌)씨가 1일 대만 고등법원에서 29년 10개월형을 선고 받았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자료화면 [유튜브 캡처]




타이베이 고등법원은 린씨의 범행은 사회 치안의 심각한 영향을 미쳤으며,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해 불안한 심리를 심어줬다며 이 같이 선고했다고 밝혔다.

린 씨 측은 폭탄을 만든 게 아니라 폭죽에 넣는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고 순간적인 정서적 분노를 이기지 못해 범죄를 저질렀다며 지금은 이를 후회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린 씨 측은 또 노환편도선암 수술 후 뇌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며 가끔 원인 모를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고 주장해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대만 고등법원은 교도소 정신과 의사 및 야둥(亞東) 병원에 린 씨의 정신감정을 의뢰한 결과 정신적 질환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린씨는 식별 및 통제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편도선암 수술 및 방사선 치료는 린 씨의 뇌에 손상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린씨는 지난해 7월 7일 타이베이 쑹산(松山) 기차역으로 진입 중이던 통근열차 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려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아이 7명 등 승객 2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이 폭발로 대만 철도는 176만 대만달러(6천8백만원)의 물질적 손실을 입었다.

타이베이 지검은 기소 린씨를 당시 살인미수, 총기탄약관리조례 등을 근거로 30년을 구형한 뒤 올해 2월 22일 타이베이 지법은 린씨에게 30년 형을 선고했다.

[대만은 지금] 후원하기

최신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