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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학생 30%는 스마트폰 중독"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약 30%의 대만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과다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만내 277개교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만12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월간 휴대전화 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응답자 중 초등학교 4~6학년의 19.3%, 중학생의 29.9%, 고등학생 30.8%가 휴대전화 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37.7% 초등학교 학생은 부모가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통제하고 있지만 통제 시간이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4% 학생들은 그들의 부모도 식사 중에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21.5% 학생들은 그들의 부모도 자주 스마트폰에 몰입돼 있다고 답했다.

자녀의 휴대전화 중독은 부모의 역할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우첸(周倩) 국립자오퉁(交通)대학 교육연구소 교수는부모가 자녀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려면 자신들이 본보기가 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주(新竹)현 즈창고등학교 천전지(陳震齊) 교사는 스마트폰 중독현상을 보이는 학생이 걱정돼 학부모에게 가정에서 지도를 부탁했더니 (학생이) 살인, 방화를 저지른 게 아니라 인터넷만 접속했을 뿐이라고 답했다는 경험담과 함께 많은 학부모들이 아이의 휴대폰 중독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휴대폰하는 대만 아이들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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