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에서 50대 부부가 채무에 시달리다 결국 자살을 선택했다.
29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가오슝시 싼펑중제(三鳳中街)에서 쌀집을 운영하는 장(莊, 55)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싼민구(三民區)에 위치한 한 고가도로 아래에서 자신의 차에서 불을 피워 분신자살을 했다.
차에서 불길이 치솟은 걸 본 시민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장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장씨는 안타깝게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새벽 5시 10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건 직후 경찰은 장씨의 부인을 찾았으나 부인마저도 전날 자신이 살고 있는 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부부에게는 2천만 대만달러(약 8억원)의 채무가 있었고, 이를 갚을 수 없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의 방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이들이 현재 운영하는 가게의 적자가 점점 더 불어나는 상황에 채무를 자식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어 이러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고 써있었다.
이들은 유서에 고별식을 하지 말 것과 함께 장례의 모든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채상속을 포기하기 위해 법원에 가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자식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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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
29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가오슝시 싼펑중제(三鳳中街)에서 쌀집을 운영하는 장(莊, 55)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싼민구(三民區)에 위치한 한 고가도로 아래에서 자신의 차에서 불을 피워 분신자살을 했다.
차에서 불길이 치솟은 걸 본 시민들은 급히 구급차를 불러 장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장씨는 안타깝게도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새벽 5시 10분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건 직후 경찰은 장씨의 부인을 찾았으나 부인마저도 전날 자신이 살고 있는 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조사 결과 이 부부에게는 2천만 대만달러(약 8억원)의 채무가 있었고, 이를 갚을 수 없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부의 방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이들이 현재 운영하는 가게의 적자가 점점 더 불어나는 상황에 채무를 자식에게까지 물려줄 수 없어 이러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고 써있었다.
이들은 유서에 고별식을 하지 말 것과 함께 장례의 모든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부채상속을 포기하기 위해 법원에 가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마지막 말을 자식들에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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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