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타오위안시 소방국] |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14일 새벽 대만 타오위안(桃園)시 루주(蘆竹)구의 한 자동차유리용 필름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 숙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베트남 노동자 6명이 사망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불길은 14일 새벽 2시께 외국인 노동자 숙소 2층에서 시작됐다.
회사는 공장의 창고를 개조해 외국인 노동자 12명을 위한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 숙소에 머물던 11명 중 5명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6명은 탈출에 실패했다.
불길은 6시까지 계속됐고, 오전 11시 30분 화재 현장인 건물 2층에서 6명의 시체가 발견됐다.
마지막으로 발견된 시신[대만 연합보 캡처] |
타오위안 소방 당국은 사망자 6명에 대해 이들이 탈출하려고 했지만 계단 입구에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당국은 대만 주재 베트남대표처와 함께 희생자 6명에 대한 신변확인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도 이들을 알선해준 업체를 찾아내 희생자의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구헀다.
희생자 유가족[대만 연합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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