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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글 = 이송희]

대만하면 많은 먹거리가 생각날 것이다.

뭐가 젤 맛있을까? 야시장 음식의 지파이(雞排), 취두부(臭豆腐), 더우화(豆花), 버블 밀크티(珍珠奶茶) 등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

단, 취두부만 빼고 말이다. 많은 대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취두부! 거기에 곁들인 새콤달콤한 대만인의 김치와 먹으면 그 맛이 꿀맛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취두부 냄새만 맡아도 숨을 못 쉬겠다. 취두부는 그렇다 치더라도 대만을 느낄 수 있는 정말 향기롭고 새콤달콤한 것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대만의 과일~! 대만은 한국과는 달리 아열대 기후에 속하면서 각종 열대 과일들이 사계절 내내 쉽게 먹을 수 있는 행복한 나라다. 또한 한국에서는 아주 비싸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열대 과일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언제나 어디서나 사먹을 수 있는 축복받은 나라다.

봄의 과일인 롄우(蓮霧,왁스 애플), 자두, 투망고, 구아바, 스타 프루트, 딸기, 석가(釋迦) 등은 풍부한 비타민C가 많아 우리의 피부에 많은 영양을 준다.

롄우(蓮霧,왁스 애플)[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새콤하고 달콤한 향기가 나는 여름 과일인 드래곤 프루트, 애플망고, 패션 프루트, 멜론, 수박, 복숭아, 아보카도, 리치, 바나나, 레몬, 파인애플, 용안(龍眼) 등은 여름의 무더운 더위를 식혀준다.

시원한 날씨로 저무는 가을 과일인 문단(文旦,유자), 석가, 아보카도, 파파야, 자몽, 오렌지, 패션 푸르트, 스타 프루트, 바나나 등은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과일이 풍성해 과일 가게 안의 수많은 색을 보는 우리에게 많은 행복감과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습하고 추운 대만 겨울에 맛볼 수 있는 오렌지, 귤, 석류, 석가, 대추, 스타 프루트, 연무, 구아바 등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준다.

대만 과일들[이송희 제공]

여기에서 보는 것과 같이 대만은 사계절 내내 맛있는 과일들이 끊임없이 재배, 생산된다. 대만 과일은 당뇨병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혈당 관리에 크게 신경을 써야 할 만큼 달다는 사실을 염두해 두자.

대만 과일 중 가장 대표적인 과일은 바로 망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망고하면 망고 빙수가 떠오르니 말이다. 대만의 망고는 달며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나라다. 특히 한국에서 1개당 몇 만 원하는 애플 망고는 꼭꼭 먹어 봐야 하는 과일일 것이다.

망고빙수 [타이베이 뤼유왕 캡처]

그리고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하는 과일을 추천하자면 파인애플, 파파야, 구아바, 드래곤 푸르트, 석가, 리치, 패션 푸르트, 스타 푸르트, 왁스 애플, 바나나 등의 한국에는 없는 희귀한 열대 과일일 것이다. 맛도 독특할 뿐만 아니라 어떤 과일은 겉보기하고 속이 달라 단순하게 사과 배만 먹던 우리에게는 아주 희한해 보일 수 있다.

대만 과일들 [이송희 제공]

한 가지 더 팁을 주자면 한국의 바나나 우유를 여기 대만에서는 일년 내내 바나나와 우유를 넣어 믹서기에 간 진짜 신선한 바나나 우유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여기는 과일 주스가 무진장 많다. 과일 주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종류의 음료수도 넘쳐난다.

이런 과일과 음료수와 먹거리가 풍부한 대만~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번 직접 먹고 마시는 체험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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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절(清明節), 대체 뭐하는 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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