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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의 34년 역사를 간직한 서점 문 닫는다

진스당 청중점 [페이스북 캡처]


[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타이베이시 타이베이역 인근에 위치한 진스당(金石堂, 킹스톤) 서점 청중점(城中店)이 34년의 역사를 뒤로 한 채 문을 닫는다.



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23일 세계 독서의 날인 이날 서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점은 건물주와 임대료 협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나 결렬, 오는 6월 말 영업을 부득이하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진스당은 청중점에 매우 깊은 애정을 쏟아왔다. 면적만 200평에 달하는 청중점은 그간 서점가의 어려움에도 영업액은 꾸준하게 유지해와 진스당 매출액 5위권에 들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대만인들에기 타이베이시의 서점 1번가로 알려진 충칭난로(重慶南路)에는 과거 100개가 넘는 서점과 출판사로 가득했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는 서점 대신 호텔, 호스텔,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며 옛 인문학의 정취는 점점 사라지고 있어 작가를 비롯해 독서애호가들에게도 아쉬움을 더하고 있디.

진스당은 3년 전 청중점에 과감한 리모델링을 하며 죽어버린 서점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대만인들은 매우 안타까워하는 반응이다. 많은 대만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해 안타까움과 추억을 댓글로 남겼다.

서점 관계자는 과거 중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이 이제는 결혼한다며 청중점을 찾아와 옛학창시절을 곱씹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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