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 전미숙(田美淑)]
2월 6일 대만 화롄(花蓮) 지진 후 화롄역이 5.92cm 상승했다.
대만 화롄 지진 [류정엽 촬영=대만은 지금] |
경제부는 2월 6일에 발생한 화롄 지진에 대한 지진 지질 조사 보고서를 31일 발표했다.
조사를 진행한 지질조사연구소 차오수중(曹恕中) 소장 직무대리는 "이번 지진 발생 후 미룬단층(米崙斷層) 근처 지형이 높아져, 화롄시가 5cm 높아졌고 가장 높아진 지역은 화롄(花蓮)역으로 5.92cm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화롄 지진은 주요 원인은 판의 활동으로, 필리핀판이 유라시아판 아래로 감춰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미룬단층과 링딩단층이 진앙지와 가깝지만 다양한 조사 결과 미룬단층의 움직임이 이번 화롄 지진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붕괴된 마샬 호텔과 윈먼추이(雲門翠堤)빌딩의 장소에 새로 건물을 건축할 경우에 관계 당국의 규정에 따라 다시 지질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단층 지질이 민감한 지역에 건축물을 못 세우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충분한 내진 설계로 기술자가 보고서를 인증한 후 관계 당국에서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월 6일 밤 11시 50분 대만 동부 화렌(花蓮)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14명이 사망하고 285여 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관련 기사 보기(누르면 이동)
[포토뉴스] 대만 동부 화롄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