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외교부가 트위터를 통해 세계 보건기구(WHO) 총회의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대만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사무총장이 올린 트위터를 리트위트하며 이같이 밝혔다.
테드로스 총장은 본인의 트위터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총회(WHA)에 참가하느냐"며 이번 20일에 열리는 보건 총회 홍보에 나섰다.
테드로스 총장은 함께 참여하자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어조로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만 외교부는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며 대만은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총회에 참여하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은 최근 대만의 총회 참석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대만은 초대장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했지만, 받지 못했다.
앞서 중국은 중국의 동의없이 대만은 세계보건총회의 초대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유엔총회 2758호 결의문 및 세계보건총회 25조 1항 결의에 명시된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른 것이다.
대만 외교부는 트위터를 통해 대만은 세계보건기구 및 총회 관련 활동을 통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지난 8일 대만은 국제사회에 이바지해오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대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