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지금 = 류정엽(柳大叔)]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일본-대만 관계가 깊어져야 한다고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리 총통은 "대 일본의 대만 정책은 충분하지 않다"며 "양국간 관계 개선이 리 총통의 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리 총통은 그러면서 "일본이 미국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며 "대만에게도 역할과 책임을 부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23일 중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불안정한 요소라며 중국을 비난하기도 했다.
리 총통은 1945년 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사한 대만군 기념비 제막식 참석을 위해 나흘간 일본을 방문했다.
리덩후이 전 대만총통[위키피디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