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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난(台南)에 최초의 위안부소녀상 세워져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전미숙(田美淑)]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이 2명만 남은 대만에 최초의 위안부 동상이 세워지면서 일본의 반응이 주목된다.



15일 대만 연합보와 중국시보에 따르면 전날 세계위안부의 날을 맞아 대만에서 최초로 위안부 동상이 대만 남부 타이난시에 세워졌다.

타이난시 위안부인권평등촉진협회(慰安婦人權平等促進協會)와 국민당 타이난 당부 셰룽제(謝龍介) 등이 주축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약 2미터 높이의 위안부 동상 제작은 예술가 린쿤밍(林坤銘)이 맡았다.

동상은 타이난시 국민당 당부 옆 공터에 세워졌다. 이곳 근처에는 린백화점 등 일제시대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이날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행사에 참가해 친일성향의 민진당 정부를 향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역사바로 세우기를 추진하고 있는 차이잉원 총통은 역사의 기준에 대해 일제시대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마 총통은 "22년 전 법무부장 역임 시절 일본 정부의 정식 사과 및 배상을 쟁취하고자 노력했다"며 "현재 대만 위안부는 단 2명만 남고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이어 "누구는 위안부 소녀상 설치가 대일관계에 영향을 준다고 주장하지만 전세계 31개국은 일본 정부에 배상과 사죄를 요구해야 한다고 결의한 상태다. 일본은 이들 국가와의 관계를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안부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한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페이스북 캡처]

대만 연합보는 한국,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안부 동상이 세워지면서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다며 향후 대만과 일본과의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신문은 또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관계에 대한 태도 등을 보도했다.

이번 동상 제막식은 일본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10개가 넘는 일본 언론사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극우 언론사인 산케이 신문은 위안부 동상 간판에는 중국어, 영어, 한국어 등 4개국어로 1937년 일본이 난징(南京)을 공격한 뒤 살해 또는 강간을 당한 사람이 30만 명, 위안부는 20~40만에 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산케이 신문 기자는 한국의 위안부 소녀상의 표기를 놓고 한국의 정치적 의도가 담겼다며 일본 정부에 '소녀상' 표기를 바꿀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미국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Steven Whyte)가 만든 위안부 동상이 로스앤젤레스에 2017년 11월30일에 설치되자 오사카는 60년에 걸친 자매도시 결연을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로스앤젤레스 화교출신 리멍셴(李孟賢) 시장은 공공조각물로 인정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지난달  24일자로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신임 시장에게 위안부기림비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자매도시를 파기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8월 15일 연합보[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2018년 8월 15일 중국시보[류정엽 촬영 = 대만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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