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 기차역 전경[대만성상회 캡처] |
[대만은 지금 = 류정엽(柳大叔)]
대만 타이중시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기차와 버스를 무료로 환승하는 정책을 오는 10월 1일부터 추진한다.
14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타이중시 교통국은 전날 열린 시의회 회의에서 시민이 대만 철도인 기차와 시내버스를 환승할 경우 요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타이중시내에서 이동거리가 기차와 버스를 포함해 10km를 초과해도 요금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10km를 초과한 운임에 대해서는 타이중시정부가 환경보호서로부터 보조금으로 받은 1천192만 대만달러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 혜택은 기차에서 버스로 환승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대만철도국이 동의하지 않아 버스에서 기차로의 환승은 해당되지 않는다.
오는 10월에 시행되는 무료환승은 승객이 이지카드(EasyCard)나 아이패스(iPASS) 등의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객은 기차역을 빠져나온 뒤 2시간 이내 환승을 해야 한다.
현재 타이중시정부는 버스 이용객에 한하여 이동거리가 10km이하에 대해서만 운임을 받고 있지 않다.
시정부는 타이중시에 있는 18개 기차역에서 타이중 시내버스를 완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내년에도 대중교통 관련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린자룽 타이중시장[류정엽(柳大叔) 촬영=대만은 지금] |